나도 닛산 유저이지만,
닛산이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진짜 괜찮은 차를 국내에 출시해도
GameChanger가 될 수 없다.
Owner로서는 슬프겠다고?
아니다. 난 닛산이 막 티구안을 잡고, 투싼을 뭉갤거라고
한 톨도 기대 한 적 없다.
그리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닛산 코리아 및 그 예하 대리점에서 - 판매량을 위해 해야 하는 작업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미지 세탁.
풀뜯는 소리라고 생각해도 상관 없지만,
현대 "투싼 1.6 디젤 풀옵션"과 유사한 가격의 닛산 "캐시카이 플래티넘(1.6)"의 판매량이
이렇게 많이 차이 난다는건,
현대기아 보다, 닛산의 이미지가 더 좋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여러가지 면이 있지만 말이다;;
무엇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또, 왜 앞으로 개선이 안될것인지에 대해서 적어 두겠다.
개선된다면, 소비자에게는 참 좋은 일이겠지만;; 아마도 한국 따위(?)의 고객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적극적 소개
피해 의식의 세뇌로 얼룩진 한국인의 감성에, 일본차 라는 이미지가 판매량 증가에 좋을 리 만무하다.
"차가 좋으면 팔리겠지" 라는 어이 없는 소리를 한다면, 가성비 최강인 캐시카이가 상륙했는데도
"아직 멀었다"는 소리를 들을까?
- (물론 들어오는 물량을 본사에서 조절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조절당할 것이고..)
르노 삼성이 있어서 께림칙 한 모양이다. 뭐 내가 내부 사정을 알 바는 아니고;;;;
2. 서비스 정신의 부재
또 다시, 피해 의식이 많은 우리 진상 코리안들 께서는, 우는 소리로 닛산코리아 및 예하 서비스센터
등등에 하소연을 하고, 그 하소연이 듣기 싫은 서비스센터에서는 "호갱님 잘못이니 처리할 수 없음"
이라는 반응을 보여 주고 있다.
웃긴건, 뽑기 잘 되어서 멀쩡한 차를 받은 사람들이 있고, 사용자가 잘 해서 차 상태가 좋은 경우도
생긴다는거다. 이렇게 비교당한 "호갱"들은 서비스센터를 욕 하는 것 외에, 할 것이 없다.
그리고 그 욕, 막을 방도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 할 것이다.
근데.
막상 서비스센터 가 보면, 데스크 직원은 "난 차 몰라요"라는 빤짝빤짝한 눈빛으로 고객들을 본다.
직접 점검하고 일 하는 사람들은, "거 참 귀찮은 사람일세" 하며 점검 때 같이 있는 오너를 꺼려한다.
뭐. 일본식 기업문화였다면, 이렇게 하지 않았겠지. 아마도 이건 "프랑스식"인가보다.
르노의 서비스 정신일까? 그렇다면 그 얼라이언스가 한국 세일즈를 망치는거겠지. ㅋㅋㅋㅋ
정말로 르노의 서비스 대응이 이렇다면, 닛산 코리아 사람들이 르노 담당자에게 어필하지 못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는 내용이 아닌지라;;;
3. 내용 없는 기사 및 시승기에 나오는 "감성적인 문구"들.
천편일률적인 기사 및 시승기에 아주 질릴 지경이다. 한 두 사람이 쓰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설령 그걸 지정된 사람이 계속 쓰고 있다고 해도, 우째 이렇게 유사한 시기에 유사한 글들이
포스팅 되도록 하는지.... 참 ;; 그렇다.
게다가;
차를 보는 사람들은 "가격"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가격으로 승부하지 않을거라면
가격 vs. 성능 비; 라던가, 차량의 추구하는바 (티구안 잡으러 왔다-! 뭐 이런거 말고)를 강조해야
하는데; 모토가 좀 많이 어정쩡하다. (크로스오버 SUV 라니. 그이름 김 만능 이라 일컫겠소)
괜히 "완벽"한것 처럼 포장되어 있는데; 알다시피 헛점도 꽤 있다.
(좌측앞, 우측 뒤 바퀴만 땅에 닿게 하고 트렁크를 열었다가 닫으면.. 잘 닫히지 않는다.
강성이 뭐 문제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고.. 링크
러시아말인가..? 뭐라뭐라 하는데;; 이런 실험결과가 있었다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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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글로 풀어봐야
읽지 않으면 소용 없으니, 짧은 결론.
- 제품이 좋다고 판매 1등을 할 수는 없다.
- 기업 이미지 제고를 할 때가 살짝 지났다.
- 아무리 품질관리를 잘해도, 차는 뽑기를 잘해야 한다.
- 헛 데 돈 쓰지 말고 서비스 개선이나...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