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3 용 카플레이 계기판 설치기 (이브이랩, TEXBAO) HUD 대용

이브이랩 스토어에서, 테슬라 model 3, model y 용 카플레이 계기판을 판매하는 중이다.

https://smartstore.naver.com/evlabstore/products/9234448298

테슬라 계기판 hud 네비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오토 티맵 모델3 모델y : 이브이랩스토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속도계와 카플레이가 동시에 되는 제품들을 보고 있었는데,

도저히 가격이 내려오지 않아서 한참 기다리며, 20만원 밑으로 내려오면 산다고 버둥거리고 있었는데,

마침 199000 원 제품이 국내에서 검색되는 덕분에, 하나 장만.

(2023년 11월 현재, 알리에서 189000원 짜리도 있긴 하다.)

크지는 않지만, 걱정은 - 혹시 내 모델에 안 맞는 버전이면 어쩌지 했는데, 설치 해 본 결과로는 만족감이 높다.

최대 만족은 아닌게, 11월 1일 주문하고,11월 17일에 받았다. 이 정도 참을성은 있어 줘야 구매 가능한 제품.

 

물론 내 Model Y는 구형이라 - 커넥터 걱정은 없었다. 다만, 이제부터 나오는 신형들이 있다면, 사전 점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사실 이런 제품은 직접 설치해야 하는거라, 설명서가 있겠거니 했는데; 없었다.네이버 톡톡으로라도 동영상 링크 정도를 남겨 줬으면 어땠을 까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게시판 문의 한 사람들에게는 동영상 링크를 제공 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는 그냥 설치했기 때문에, 영상에 있는 방법과 다르게 연결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럼 개봉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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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자에

헤나 2개 (왜 두개?) 케이블 하나, 커넥터 하나, 스크린 클리닝 천 하나, 본품.

 

본품은 "바닥 양면테이프"형태이고, 케이블이 디스플레이 앞쪽으로 약 10cm 나와서, 케이블 커넥터로 연결된다.

 

후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다들 hud를 원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케이블 길이 세부 사항이 꼭 있어야 했는데,

아무도 그걸 적어두지는 않았다. 케이블 길이는 약 160cm (대충 쟀으니까, 이거 보다는 조금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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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알았으니, 이제 설치를 하러 갈 차례.

원래는 hud를 원했기 때문에 - 가급적이면 핸들에서 멀리 설치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그리고, 케이블을 잘 숨길 생각을 하니 케이블 길이가 짧아져서 어쩔까 고민하던 중-

 

본품 바닥 기울기를 차의 여러 위치에 대 보기로 했다.

1. 설치 예제로 나왔던 위치에 놓으면, 

장점: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방향으로 본다.

단점: 핸들 사이로 정보를 봐야 하므로, HUD처럼 쓸 수는 없다.

 

2. 케이블 길이가 된다면 최대한 올려보고 싶은 위치

장점: HUD와 유사한 높이이다.

단점: 디스플레이와 시야 간 반사각이 생긴다. 케이블 또는 커넥터를 공조(히터)에 노출 시킬 수 밖에 없다. 선 정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는다.

 

3. 혹시 케이블 모자라면 중간?

장점: 없다.

단점: 핸들에 디스플레이가 가린다. 케이블 커넥터 선 정리를 잘 하기 어렵다. 공조(히터)에 본품 뒷면이 직통으로 맞는다.

 

디스플레이의 각도가 하늘을 향하면, 분명 빛 반사 문제 확률이 있어서-

결국은 "설치 예" 위치로 확정.

케이블 정리보다, 디스플레이 위치가 중요한 분들은 케이블을 먼저 설치하고 위치 잡으시는 것을 추천!

 

이제 후석 커넥터 설치.

처음 뜯는거라 어디에 연결된 지 몰라서, 이리저리 헤짚기는 했지만,

글로 팁을 쓰자면-

 

어쨌든 커버 연결부 하나를 따고 나면, 그 공간부터 벌리면 되므로- 그 다음 작업은 생각보다 여유로워짐.

재질은 PP 같은데, 생각보다 유연해서  힘 잘못 주면 깨질 수 있으므로 조심.

후석 커넥터를 연결하고 나면, 아래 공간을 이용해서 투입 하고, 옆면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

커버를 보면, 위나 옆으로 나가게 되면, 케이블이 살짝 물리는 형태가 될 확률이 높다.

물론 케이블은 충분히 단단하니까 문제가 안되겠지만...

(연결 영상은 아래 "링크" 참고)

 

커넥터는 앞뒤 모양이 특정형태여서, 끼울 수 있는게 하나의 한 방향 밖에 없음. 혼동 할 일 없다.

커넥터 연결 전에, 데이터케이블 (160cm 짜리)을 먼저 연결하고, 파란색 커넥터를 가져온 흰색 커넥터에 각각 끼운다.

이 때, 어쩔 수 없이 흰색 커넥터 끼리 연결된 전선을 Z 모양으로 조금 접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함. 아니면 커버가 닫히지 않을 수 있음.

 

그 뒤로 데이터 케이블을 숨겨야 하는데, 가능한 경로가 두 가지 있음.

1. (노랑)EVKEY  영상을 찾으면 나오는 "인조가죽과 플라스틱 연결부 사이" 이용. (링크)

2. (빨강) 아예 시트 레일 맞은편 연결부 밑으로 밀어넣기.

빨간색 굵은 화살표는 "부직포를 일부 들어서" 케이블을 밀어넣어야 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위와 같은 경로를 타게 된다.

빨간색 경로는 사람 손이 거의 닿지 않는 경로를 가게 되고, 노란색은 "후석"에서 케이블이 보일 확률이 높다.

 

나는 2번 선택. (1번 하실 분들은 위에 링크 참고)

1번 장점: 케이블 길이가 조금 남는다

1번 단점: 후석 케이블이 많이 노출된다.

2번 장점: 케이블 노출이 매우 적다.

2번 단점: 설치 예 기준으로 5cm 만 남는다.

 

빨간색 굵은 경로는 아래 같은 식의 작업이 필요하다. (이게 부직포를 일부 들어서 케이블을 밀어 넣는 작업이다.)

 

무선 충전기 또는 디스플레이 뒷쪽으로 케이블을 밀어넣으면서 올라오면,

더이상 케이블을 넣을 수 없는 위치에 도달한다. 거기는 어쩔 수 없이 노출 할 수 밖에 없는 위치 (물론 어디서도 잘 보이지 않는다.)

디스플레이 뒷편에서, 우든 대시보드 사이로 다시 밀어 넣기 시작해서

스티어링 휠 쪽으로 꺾어 들어오면,

그 결과- 케이블이 요만큼 보인다.

 

케이블 자리를 확인 하고, 본품 바닥 양면테이프 떼어서 붙이고 나면,

테슬라 안전 메뉴에 있는 "전원 끄기"를 한 후 두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전원을 다시 연결 (브레이크를 밟으면 된다.)하면 디스플레이가 켜 진다. 블루투스 연결 전에는 이렇게 보인다.

 

블루투스 연결 할 때에는 "Carkit-A001"을 연결하고, 페어링 요청을 받아 주고, 연락처 사용을 허용하고, Carplay 사용을 허용하면 된다.

 

케이블 연결부가 너무 짧은 길이여서, 어디 안전하게 넣을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기묘한(?) 공간을 하나 발견했다. 그곳은 핸들을 아래로 끝까지 내리면, 우측에 보인다.

공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핸들 상판 커버와 우든 대시보드 사이를 인조가죽으로 마무리 했는데, 스티어링휠을 아래로 끝까지 내리면, 

대시보드 하단으로 커넥터를 넣을만한 공간이 보인다. 다행히 스티어링 위치를 끝까지 올려도 커넥터나 케이블이 물리는 위치가 아니어서- 나는 그냥 여기에 커넥터를 밀어 넣었다.

 

여기까지 설치 끗!

 

에러는 아니지만, 몇 가지 관찰 가능한 내용 중 일부-

 

1. 본품의 주행가능거리와, 테슬라 메인 디스플레이 주행가능거리에 1km 정도 차이가 있다.

    아마도 A/D D/A 숫자 반올림 문제 같은데, 여기는 자세히 아는 바 없어서 패스

2. 카플레이만 연결하면, 앱의 길 안내 소리는 본품에서, 블루투스 음악 재생 소리는 테슬라 스피커에서 각각 재생된다.

3. 설치 후, 운전석 및 스티어링휠 위치를 조절해서 - 본품 내용이 잘 보이는 위치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 운전 자세가 바뀔 수 있다.

4. 터치 스크린은 빠릿한 편은 아니다. 약간 여유를 가지고 조작 할 필요가 있다.

5. 양면테이프 사용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 아스테이지 (투명 단면 접착형)를 크기에 맞에 먼저 붙이고, 그 위에 양면테이프로 고정하는 방법도 있다. (나중에 뗄 생각을 한다면 - 이 방법도 나쁘지 않다)

6. 음성 인식 경험이 기묘하게 약간 떨어진다. (이유는 모른다.)

 

-끗-

 

구매를 고민하거나, 설치가 걱정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