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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Model Y 백서/Tesla Model Y 놀이

[BMW Driving Center] Advanced - M 과정

by 하악화학 201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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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엔 좀 성의 없는 방문기를 썼다면;

이번엔 성의를 쬐에에끔 더 쓴 후기.

Advanced - M 입니다;

3시간 코스인데; 실제 탑승 시간은 약 2시간 입니다.

체력이 많이 소비됩니다; 전 날 무리하지 마세요;

 

당일. 일찍 일어나서 부인님 공항에 내려다 주고, 차량 정비하고 오니

잠이 살살 오길래; 2층 식당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찻잔에 나올 줄은;;

 

 

Challenge B 코스를 하시는 분들인가 봅니다.

사정없이 미끄러집니다;

뭐; 저도 곧 저 코스를 체험하겠지요;

흐미;;;;

 

 

 

 

 

일전에 왔을 때 없던게 생겼습니다.

운전하는 게임;

저는

게임에서 막 미끄러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현실에서는 그러면 안되는데;;

 

OAKLEY 선글라스에서 협찬 받았나봅니다.

탑승하는 차 대시보드에 하나씩 넣어뒀다고 합니다;

저는 안썼습니다만;;;

 

물론 쓰시고, 하차하실 때에는 반납하셔야 합니다.

안전 수업을 듣습니다. 핸들잡는법 부터, 주의해야 할 코너, 코스 시간 등등.

첫 코스는 급제동 하기; 입니다;

코스에서는 사진 찍기가 어려워서; 없습니다;;;;

 

 

당당합니다.

RPM게이지에서도 "나 M이야" 라는게 느껴집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M5 가 걸렸습니다.

사실은 M시리즈에 있던

M4,M5 각 1대씩 - 사고로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M5 대차로 M Taxi 차량이 왔습니다. 이걸 타야 하는 운명이었지요;

전문가용이다 보니, 타이어 공기압게이지를 빼셨더군요;

알람이 어찌나 거슬리던지;;

 

M 타시는 분들은 안전에 신경 써 주세요;

물론 보험 다 되어 있고, 자기부담금 30만원이면 개인적으로야 해결 되겠지만;

 

맨 앞에 교관(!)님의 X5M 30d 가 병아리떼 코스 주자들을 안내합니다.

오늘 운행하는 차량은 M3 4대, M5 한 대 입니다.

 

Advanced 코스의 시간은 이렇습니다.

저 아래에 한 번 더 얘기하겠지만;

Acceleration & Breaking + Handling Course 는 ; 통합해서 운행합니다.

그게 훨씬 낫기도 하구요;; 굳이 따로 할 필요가;;

 

 

말은 다목적 코스 입니다만,

안전교육장 입니다.

긴급한 상황에 브레이크 밟는 방법 + 핸들 조작 + 차량 예열 목적으로 운행합니다.

ABS 작동 시켜 보는 장소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BS  작동 해 보셨나요? 자차로 하기 민망하실테니; 여기서;; ㅋㅋ

 

 

차량이 좀 예열되면, 운전자를 미끄러운 상태에 적응하도록 데려갑니다.

다이내믹 코스에서는; 시속 40, 50km 정도의 속력에서 차량이 물에 젖은 노면을 어떻게 달리는지

알게 해 줍니다.

쉽게 말하면,

미끄러질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위 사진처럼, 물 커튼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쪽으로 통과하도록 시도 하는거구요;

저 뒤에 보이는 노란색 표지 두 개 사이로 들어오면;

차량 후미를 "Kick" 해서 갑자기 미끄러지도록 합니다.

(방향은; 좌 우 - 랜덤 세팅 가능하다고 합니다;)

 

 카운터 스티어링을 긴급히 많이 해야 하는데;

저는 4번 시도에 한 번 성공;;

쿠헹;;;;

(위험한 상황 대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ㅋㅋ)

흔히들 말하는 Under-steering, Over-steering 을 경험하는 곳 입니다.

Under-steering 은 운전자가 회전하고자 하는 각 만큼 핸들을 돌렸음에도, 차가 각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회전 반경에서 튀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전자가의도한 방향보다 덜 틀어지기 때문에 Under-steering이라고 합니다.

 

안쪽 원에서 Understeering을 경험하고 나면,

 약간 바깥쪽으로 나와서 Oversteering 을 경험합니다.

 

바닥이 물로 미끄러운 상태이므로, Oversteer가 쉽게 발생하며;

2단으로 30~40 km/h로 원형 주행 하다가, 악셀을 조금 힘차게 딱 밟았다가 떼면, Over-steering 이 발생합니다.

일부러 발생시켰다가 Counter-steer를 연습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저는 또 엄청 돌았습니다; 빙글빙글;

다행히 Under steer도, Over-steer + Counter steer도 각 1~2 회 성공은 해 봤습니다;

성공 한 번 한다고 다시 되는건 아니더군요;; 케헹;;

 

 

 

직선주로와 핸들링코스는 합쳐서 주행 합니다.

직선주로에서는 "최대한 가속" 해 보고,

핸들링 코스에서는 "Out-in-out + 감속-유지-핸들회복-가속"을 연습합니다.

한 번에 두 가지를 하려고 하니 정신이 없는데다가;

헤어핀 (거의 U턴 식의 회전구간)코스에서는 진입속도가 60km/h만 되어도

불안감이 밀려 옵니다.

 

왜냐구요?

 

몸이 과하게 쏠려서(!) 그 다음 핸들링이 잘 안되거든요;

갈수록 속도를 높여가는데;

이 때 같이 했던 분들은 대체로 실력이 유사해서; 비슷비슷하게 가시더군요;

첫번째 분은 많이 잘 하시더라구요;

실력은 아마 제가 꼴찌였던듯;;; 힝;;

 

 

 

 

우야든동;

Certi- 입니다.

물론 이게 무슨 의미를 지닌 Certi는 아닙니다만,

이 다음 버전 (Intensive 또는 Snow Drift M 등)을 체험하려면; 통과해야 하는 관문인지라;

안전한 운전을 위해선; 극한 체험을 해 봐야 한다는건;

적어도 운전하는 세상에서는 통합니다;;

 

배워 보세요; 면허시험장에서 가르치지 않는

그 무엇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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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 더 깨달은 사실;

 

"M 은 - 내 차는 아니겠거니"

 

성능 뛰어나고, 반응 좋고, 드리프트도 되고 자세제어 체험도 해서 다 좋은데;

이정도 성능을 배우고 구사해서 일상 운전을 한다는건;;; 뭔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근데;

그래서 그런가;

 여전히 X6 눈에 들어오더군요;

(큰 차 성애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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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열심히 벌어야 겠어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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