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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 직전/가전 제품 원리

[MDR-1000X] 사용기

by 하악화학 2017.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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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게을렀던지,

사용기를 이제서야 올린다. 쓰려고 생각했던 내용이 다 기억날 지는 모르겠으나;

시작해 봐야겠다.

우리집 두 마스코트 중 하나인 어피치(aka.궁디-) 의 착샷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 최근에 QC-35와 MDR-1000X를 비교하고, 뭘 살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는 Sony로 왔다.

이유는,

1) 필요한 노이즈캔슬링 정도

2) 노이즈캔슬링 외 다른 기능

3) 장시간 착용 후 머리모양 (!!!)

이 있다.

물론 QC35가 좋은점도 있다. 개취존중!

 

MDR-1000X를 쓰면서 느꼈던 것들을 간단히 좀 적어보자.

돼지님의 착샷. 이분은 MDR-1000X와 디자인 궁합이 맞지 않는 관계로, 몸통에 장착

좋았던 것!

1) 필요한 노이즈캔슬링 정도

첫번째, 나는 멀티태스킹이 안된다.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려면,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원하는 지하철역에 내리기 위해서는 - 누군가 내 주의를 흩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MDR-1000X가 가진 Ambient sound Voice 모드는 상당히 쓸만하다.

주변의 말소리 외에는, 내가 듣는 음악소리 뿐이고,

방송으로 나오는 소리는 깔끔하게 귀에 꽂힌다.

 

두번째, 비행 중 노이즈캔슬링 모드

비행기 내부에서는 Ambient sound를 쓸 수 없었다. Ambient sound 모드가 이미 엄청 시끄럽다.

비행잡음은 사람 목소리같은 음색도 포함하고 있는 모양이다.

Take-off 하는 동안 꽤나 시끄럽길래, 그냥 노이즈캔슬링 모드를 켜고 음악을 들었다.

뭐, 필요한 내용이야 때 되면 알게 되겠지 싶어서, 눈 감고 반 정도 졸면서 음악을 듣다가

"깜짝" 놀라서 깼다.

"안녕하세요 - 저는 여러분을 xxxxxx공항으로 모시고 가는 oooooo기장입니다"

 라는 방송이 귀에 꽂힌다.

정말 삽시간에 어안이 벙벙해 졌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뚫고 나오는 저 방송은 뭐며, 왜 다른 소리는 볼륨다운이 되었는데; 저 소리만 들리는가???

혹시나 싶어서, 영문 방송하는 동안에 Ambient sound voice 모드로 전환 해 봤다.

"쿠와아아아아아 Ladies and gentleman 쿠와아아아아" 꽤 시끄러워서 헤드폰을 벗어봤다.

"쿠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 노이즈캔슬링은 잘 작동하고 있었던거고; 방송 내용만 들렸던거다.

 

2) 노이즈캔슬링 외 다른 기능

위에 Ambient sound 기능은 대에충 설명했으니 패스하고

콘트롤 기능이 터치 방식이라는건, 불편하면서도 괜찮은 기능이다.

볼륨이나 일시정지 버튼이 어디 있는지 찾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

더하기- 노캔 일시정지 - 뭐 광고에 나왔던거니, 설명은 필요 없음. 손바닥을 대면, 음악과 노캔이 잠시 "최소볼륨"이 되는...

하나 더!

NC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전원을 2초 이상 눌러서 전원을 켜면, "연결 우선" 모드가 된다.

외부 환경에 의해서 블루투스 연결이 끊긴다고 생각하면, "연결우선"모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음질 우선(default)인지, 연결 우선인지 알고 싶다면, 전원 버튼을 누르고 2초 이내에 NC 버튼을 눌러보면 된다. 세 번 깜박이면 음질우선, 한 번 깜박이면 연결우선 모드.

 

3) 장시간 착용 후 머리 모양.

보스는 확실히 서양제품이다.

착용시, 귀에 가해지는 압박이 작은 반면, 서양인 머리모양에 맞추다 보니, 머리카락이 눌린 채로 사용하게 된다. 10시간 비행 후, 회복되지 않는 나의 눌린 옆머리 - 를 상상하고 싶지 않다.

Sony는 - 뭐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요다" 같은 모양이 나와서, 머리 꼭대기를 빼고는 건드리지도 않는다. 사실 길이를 최대로 해 보니, 윗머리도 건드리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행 후 머리스타일 회복이 훨씬 빠르다.

(나에게는 별 흥미 없지만, 여러 리뷰를 보면서 알게 된) 구매에 영향을 주지 않은 "좋은점"

1) 충분히 음질이 좋다. 해상력은 엄청 뛰어나다. 다만, 고음부 해상력이 조금 미흡하다보니, 공간감이 조금 떨어진다. MDR-1A랑 비교할 꺼리는 못된다는...

2) 유선단자가 양쪽 다 3.5mm이다. 방향 생각 안하고 꽂아도 된다.

3) Optimizer 기능은, 사용하고 있는 환경에서 NC기능을 최적화 한다. 따라서, 지금 NC가 잘 안된다면 사용해 볼 것을 권장!

4) 재질 마감. 역시 소니다. 재질과 마감은 웬만해서는 실수가 없다; 이 부분은 뽑기따위 없는 듯 하다.

 

개선했으면 하는 점

1) 귀 압박감

물론 10시간동안 착용해도 부담감이 생기지 않을 정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QC35보다 부담스러우니까.. ㅋㅋㅋㅋ

상대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압박이 주는 차음 효과도 있겠지 - 라고 혼자 중얼중얼....

2) App control 지원

앱이 없다. 무조건 하드웨어에서 콘트롤 해야 한다. (볼륨은 폰이나 PC에서 할 수 있겠지만;)

3) LDAC 지원

FLAC음원을 유선으로 들어도 - 뭔가 모자란감이 살짝 들었는데; 아마도 내 폰에서 LDAC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일것 같다.

 

 

분명히 QC35는 좋은 헤드폰이다. 근데-

나는 MDR-1000X를 추천하겠다.

NC 자체의 기술은 BOSE보다 못할 수 있지만, 여전히 Sony가 가진 기술력은 인정 해야겠다.

재질도 균형감도 좋다. 단, "음악"이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면, Bose를 꼭 청음 해 보라고 하고 싶다. 두 노이즈캔슬링헤드폰은, 음질차이보다는 "선호 차이"에 의해서 갈린다고 생각하는 바 -

 

쇼핑의 팁이라면,

기술이나 음악은 잘 모르지만, 좋은 무선+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 필요하면 소니,

노이즈캔슬링 기능의 극강을 알고싶다면 QC35

이정도만 해도, 뭘 사야 할 지 감이 오겠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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