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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안전/화학 물질 상식

[Food contact] 플라스틱 용기는 자외선 살균 하지 마세요

by 하악화학 201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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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화학물질 상식에 갑자기 Food contact이니, 비스프리니 하는거 쓰는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최근 EU에서 Bisphenol-A (이하 BPA)를 

 


공식적으로!

Toxic for Reproduction: Category 1B 

(생식독성 분류 1B)

로 할 예정이다.


BPA가 주로 PolyCarbonate(PC)의 가소제로 쓰이는데;

통조림 부식방지 코팅(!)에도 쓰인다.



- 주 -

독성 분류의 실험 근거는 충분하며

EU member state (EU 멤버국가)의 공식적 합의가 이루어 지면

그 때 부터는, BPA 함유제품의 유럽 제조/수입이 큰 난관을 겪게 된다

- 추가 - 

CMR(Carcinogenic, Mutagenic, Reprotoxic) 이라고 불리우는 고위험성 화학물질의 분류 중

1A, 1B, 2 로 나누는 경우가 있다.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1A : 인체에 실제 영향성이 증명됨

1B : 동물실험결과로 인체 영향성을 강하게 뒷받침 함

2 : 동물 실험결과에서는 CMR이 발생하였으나, 인체 영향성을 받침하기는 부족함

 

 

 

(Source - http://www.ilocis.org/documents/chpt9e.htm)



요로조로한 이유로,


PolyCarbonate (이하 PC)를 이용한 주방용품(밀폐용기 등)이

BPA free라며 내세운 BPS(Bisphenol-S)가 있다.


참고로, 

얘네 둘은 거기서 거기다.

그니까, 가급적이면 얘네들을 피하라는거다.

가격때문에 써야 한다면 어쩔 수 없으나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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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주목받는 재질이 있으니,


Tristan

또는

poly(cyclohexane-1,4-dimethylene terephthalate)


위에껀 쉽고

아래껀 복잡해 보인다.


근데;


둘이 같은거다.

ㅋㅋㅋㅋㅋㅋㅋ


왜 눈가리고 아웅하는지 모르겠으나;

화학적으로는 같다고 보면 된다.



미국에서, 한참간 소송에 휘말려 있던 재질이다.

설명을 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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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짚을 것.

- 환경 호르몬 중-

EA(Estrogen Activator) 에스트로겐 활성 물질, AA(Androgen Activator) 안드로겐 활성물질

이 있다는 것.


"에스트로겐" 이나 "안드로겐" 이 호르몬인건 감을 잡았을 테니;


EA 물질이나 AA 물질이 체내에 유입되면

체내 호르몬들이 비정상 작동을 한다.

"내분비계 교란물질"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보통, "환경호르몬"이라 부른다.

 

 

(Source - http://epthinktank.eu/2013/03/11/eu-policy-on-endocrine-disruptors/)

(Environmental Hormone 또는 Enodocrine Disruptors)
환경 호르몬, 또는 내분비계 교란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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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 휘말린 이유는,


원고(이름은 밝히지 않겠음.. 뭐 좋다고;;)가, 자체 실험 결과 Tristan을 EA 물질로 보았고

EASTMAN이 Tristan을 EA,AA로부터 안전하다고 광고 하고 있었기 때문.


소송 결과는

EASTMAN 승.


이유는

원고의 실험 방식이 현실적이지 않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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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이지 않았던 원고측(!)의 실험 중 가장 간단한것을 쉽게 요약하면

"살균성 자외선(253~4nm)"에 24시간 노출하게 하고

오토클레이브(오븐)을 8분동안 실시 했음."


원래는

"태양빛 노출 시뮬레이션을 하고

식기세척기 시뮬레이션을 실시"


하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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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Tristan은 환경호르몬 배출이 없는 수지의 자리를 잘 지켰고

몇몇 업체는 이 재질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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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뭔가 찜찜해 져서

살균성 자외선을 발생시키는 램프를 찾아보았다.


253nm


그니까;


Tristan은 자외선 살균장치에 넣지 않는게 좋다는 뜻이다.


참고로.

Tristan을 사용한, 어떤 주방용기에도

자외선살균장치에 넣지 말라는 말은 없다.

(전자렌지 사용 주의는 많다. 근데 왜 이건 빠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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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상당히 안전한 용기라도,

플라스틱용기는 자외선 살균하지 마세요

개중에 안전하다고 하는 녀석도

UV에 장시간 노출되면 불안해집니다.

 

 

(사진속 제품은 포스팅과 무관합니다 - Source:Ali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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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진띵 2020.11.17 00:48

    글 잘보았습니다. 햇빛에 일광건조 하는 것도 피해야 할까요?
    답글

    • 하악화학 2020.11.17 14:36 신고

      일광건조의 UV는 일부러 쬐는게 아니기 때문에 - 딱히 의미 없습니다. 일광 소독의 경우는 주변 먼지나 곰팡이 유입을 주의하시는게 더 중요할 겁니다.

  • 내이랄줄알았다 2020.12.08 21:05

    요즘 가습기 같은거 플라스틱 용기인데.. 물속 세균잡아준다고 uvc-led 쏘잖아요 이것도 변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씀이죠?
    답글

    • 하악화학 2020.12.09 10:07 신고

      모든 플라스틱에 변성을 일으키는지는 봐야 해요 - uv-c에 의해서 서서히 체인이 끊어지는건 사실이지만, 그걸 극도로 늦추는 첨가제를 넣고 만드는 경우도 있어서요~